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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베토벤
김주영 피아니스트 “’합창’을 발레로 재현해내는 것은 기적 같은 일”
최라윤기자 기사입력  2018/01/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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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예술신문 영화=최라윤기자]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 조회수 1위기록 등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는 영화 <댄싱 베토벤>이 지난 1월 11일 (목)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특별상영 후 씨네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영 피아니스트와 김희정 영화감독이 참석해 영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해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더해 관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영 피아니스트는 “’합창’교향곡은 베토벤이 완전히 청력을 상실한 후 작곡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연주하기 매우 어려운 작품이다. 베토벤이 완전히 관념 속에서만 작곡했기 때문”이라며 ‘합창’교향곡에 대한 설명으로 씨네토크의 운을 띄웠다. 이어 “이러한 ‘합창’교향곡을 ‘발레’라는 전혀 다른 예술장르와 접목시켜 시각화했다는 것은 기적”이라며 이 영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귀중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또한, <댄싱 베토벤>이 단순히 모리스 베자르의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담은 것이 아닌, 그 안에서 벌어지는 무용수들의 이야기, 베토벤과 베자르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했던 인류애와 형제애 등 영화의 스토리와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영화를 한층 흥미롭고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정 감독 역시 “씨네토크를 준비하기 위해 영화를 여러 번 봤는데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와 지점들이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 영화의 흥미로운 지점으로 “여타 다큐멘터리와는 다르게 관객에게 능동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주는 영화이면서도 영화 속 인물들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연출”을 짚으며 아란차 아기레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정 감독은 또한, 극중 화자인 말리야 로망의 ‘듣지 못하는 베토벤이 이 공연을 통해 ‘합창’교향곡을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전국의 시, 청각 장애인을 위한 <댄싱 베토벤> 배리어프리 버전이 제작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댄싱 베토벤>이 한국에서 큰 흥행을 기록하여 세계적인 발레단, ‘베자르 발레 로잔’이 내한공연을 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음악적, 영화적으로 풍부한 해석과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 이날의 행사는 “베토벤은 굉장히 고통스럽게 ‘합창’교향곡을 작곡했지만 그 안에는 환희와 사랑, 인류애와 희망을 담고 있다. 이 영화를 본 관객도 그러한 감정을 충분히 느끼셨으리라 생각한다” , “새해를 맞아 좋은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해달라.”라는 김주영, 김희정 두 게스트의 애정 어린 리뷰와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베토벤과 모리스 베자르, 주빈 메타 등 세계적 거장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댄싱 베토벤>은 오는 2월 개봉이다.
최라윤기자 gugakpeop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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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2 [12:13]  최종편집: ⓒ 아시아문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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