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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밀양 표충비 화재참사 7일전 물방울 흘러
박일호 밀양시장 브리핑서 밝혀 “큰 아픔 연결 미처 몰라”
김종찬불교저널기자 기사입력  2018/01/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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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재난이나 큰 일이 있을 때 ‘땀 흘리는 표충비’로 잘 알려진 홍제사 표충비에서 이번 밀양화재참사를 앞둔 지난 17일 새벽4시부터 오전10시까지 약 6시간 동안 땀을 흘렸다고 박일호 밀양시장이 29일 말했다.
▲ 29일 밀양농협가곡지점 2층 회의실에서 표충비 관련 브리핑하는 박일호 밀양시장.     © 월간아라리

박 시장은 이날 밀양농협 가곡지점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7일자로 표충비에서 땀이 ‘한출’됐다는 보고를 받은 적 있었다”며 “표충비가 땀을 흘렸다고 했을 때는 몰랐는 데, 큰 아픔으로 연결될 일 인 줄 미처 몰랐다. 사건이 나고 보니 그런가 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가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비(碑)에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 내리는 것이 마치 땀을 흘리는 것처럼 보여 ‘땀 흘리는 비’로 불렸던 밀양 표충비가 세종병원화재가 나기 9일 전에 땀을 흘린 것으로 확인됐다.
▲ 물이 흐르는 표충비, 눈물이 흐르는 것 같다.(사진=밀양시청 제공)     © 월간아라리

한편 시청 관계자는 홍제사측이 표충비에서 제천스포츠센터화재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21일과 비슷한 시기인 12월24일에도 땀을 흘렸다고 밝혔으며 사진도 공개했다.

높이 4m, 너비 1m, 두께 54.5cm 규모의 표충비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조직해 왜병을 무찌르고 일본으로 건너가 전쟁포로 3,000여명을 귀환시킨 사명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옛 표충사터(현 홍제사)에 1742년 건립됐다.
▲ 밀양 표충비에서 지난해 12월 24일 제천화재참사전 물이 흐르던 모습.(사진= 밀양시청 제공)     © 월간아라리

표충비는 1972년 2월 12일 경남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1910년 한일합방, 1919년 3ㆍ1운동, 6ㆍ25전쟁 등 국가 중대사가 있을 때 마다 땀을 흐렸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땀을 흘린 기록은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 무렵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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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9 [18:42]  최종편집: ⓒ 아시아문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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