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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컬처, 서울미래유산과 함께 하는 복달임 행사 진행
더위 쫓으며 남북한 주민들 함께 문학작품 주제로 소통
김미연기자 기사입력  2018/08/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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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예일보 사회=김미연기자]사회적기업인 센트컬처는 8월 11일 일곱 번째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 답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센트컬처는 에스이엔티소프트에서 운영하는 문화 나눔 그룹이다.

문화 나눔이란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나누면서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 문화소통을 통해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문화의 양극화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센트컬처는 문화 나눔 콘텐츠를 개발하여 공유하고 있다.

센트컬처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콘텐츠가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답사이다. 2017년부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서울시와 두루이디에스의 후원을 통해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문화 나눔 답사는 서울미래유산을 둘러보며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한 민족의 동질성을 찾아내며 분단 이후 발생한 남과 북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에게는 남한 사회에 쉽게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고, 남한주민에게는 북한이탈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이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이다.
이것은 서울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다.
서울미래유산은 건물을 비롯한 유형적인 것만 해당 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을 소재로 한 책이나 서울사람들의 공통의 기억도 미래유산이다.

서울미래유산인 문학 작품에는 서울을 소재로 한 시와 소설 등이 있다. 시는 독방62호실의 겨울(김광섭), 그 날이 오면(심훈), 아스팔트(정지용), 왕십리(김소월)가 있고 소설에는 무정(김광수), 운수 좋은 날(현진건), 태평천하(채만식), 벙어리 삼룡이(나도향), 광화사(김동인), 삼대(염상섭), 천변풍경(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달밤(이태준), 날개(이상), 별을 헨다(계용목) 등이 있다.

11일 행사의 주제는 복달임이었다. 복달임은 복놀이라고도 하는데 더운 여름날 시원한 계곡 등을 찾아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일을 말한다.

센트컬처 김기도 대표는 “이번 센트컬처 복달임은 서울 긴고랑계곡을 찾아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북한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남북한 주민들이 서울미래유산인 문학작품을 주제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다. 그런데 가뭄이 너무 심해 계곡에 물이 없어서 부득이 서울미래유산인 어린이 대공원에서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답사팀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대신 어린이 대공원의 음악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서울미래유산인 심훈 선생의 ‘그날이 오면’이란 시를 낭송하고 받아 써보고 암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인 조은애 씨는 “사실 삼각산이 덩실덩실 춤을 추거나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 칠 일이 없다. 그런데 심훈 선생님은 광복이 된다면 그런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셨나 보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알릴 수 있다면 자신의 죽음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선생님의 간절한 염원이 느껴진다. 해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기꺼이 ‘나’의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심훈, 어두운 식민지 치하에서 자유를 속박 당하는 삶이라 차라리 죽는 것보다 못하다는 절실한 부르짖음이 들려오는 듯 하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답사단은 북한음식인 쉼떡을 나누어 먹으며 꼬리말 잇기(끝말 잇기의 북한식 표현)와 비석치기 등의 놀이를 하였다. 센트컬처는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문화 나눔을 통해 통일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미연기자 aim8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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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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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18 [22:07]  최종편집: ⓒ 아시아문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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