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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외교로 동북아 체제경쟁 구축 시도
김종찬정치경제평론가, 기사입력  2019/01/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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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예일보 정치경제평론가 김종찬]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를 분리하려는 북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이 친서와 신년사로 윤곽을 드러냈다.

한국은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역 요구로 해석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대화 재개의 목표를 ‘북 경제견인’으로 명확히 설정, 상당한 혼선이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에서 "나도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언제든지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멋진 친서(great letter)를 받았다"면서 "내가 아는 건 더 이상의 로켓과 실험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해 친서 내용 언급을 회피했다.

김 위원장은 특이하게 노동당사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핵보유국 의무 조항인 ‘핵무기 제조·사용·이전 반대’를 선언하고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는다'고 말해 ‘핵·경제 병진노선 승리’를 채택한 전년도 4월20일 노동당 중앙위 제7기 전원회의의 승계를 밝혔다.

공개 외교에 들어간 남북미간에 북의 친서외교 등장은 남북미 3각축의 중개역을 새 전략으로 채택했음을 의미한다.

친서와 달리 신년사에서 “자립경제”와 “자력갱생”을 강조하므로 미국 주도 제재와 한국 주도 경제협력간 충돌에 대해 정면 돌파를 예고하면서, 남북미간 종전선언에서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다자협상'으로 전환해 북한 체제가 중국 일본 러시아가 주도하는 동북아의 체제경쟁 확산의 구축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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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3 [19:04]  최종편집: ⓒ 아시아문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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