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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노동당 대미 체제보장협상으로 구체화
김종찬정치경제평론가 기사입력  2019/01/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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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예일보 정치경제평론가=김종찬]북미 실무협상대표가 한국이 지목했던 최선희 북 외무성부상이 아닌 박철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부각되면서 북한의 체제보장협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백악관 면담에 동석했던 박철 부부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보스포럼 화상연설에서 ‘비건 특보의 새 카운터파트너’ 발언으로 확인됐으며, 비건 특보가 스웨덴에서 워싱턴으로 복귀에 양자 회동을 통해 실무협상이 시작됐다.

 

이어 김영철 부위원장이 귀국 후 김정은 위원장에 보고한 노동당사 집무실에도 박철 부부장이 차석으로 동석한 23일자 사진이 공개됐고, 18일 비건 대표가 워싱턴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위원장과 만난 사진과 백악관 면담시 비건 대표와 폼페이오 장관 김 부위원장 박철 부부장 순으로 앉은 사진도 공개됐다.

 

애초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협상들이 지금 진행 중이고, 많은 토론이 있었다. 김영철이 지난 주 워싱턴 방문 때 우리는 대통령과 토론에서 추가 진전을 이뤘다. 더욱이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그의 새 카운터파트와 만날 기회를 갖고, 그들은 지난 해 6월  싱가포르에서 양 정상의 제시 성취를 위해 복잡한 이슈들을 논의했다.(Special Representative Biegun had an opportunity to meet with his newly designated counterpart as well, where they were able to discuss some of the complicated issues towards achieving what the two leaders laid out back last June in Singapore) "(미국의소리VOA 방송)이다.

 

폼페이오 발언에서 ‘워싱턴에서 비건이 만난 새 협상대상자와 이슈 논의’는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 중 차석인 박철 부부장으로 이해됐다.

 

반면 한국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비건의 협상대상자로 이해하고 북미 스웨덴회동에서 한국 요구안인 개성공단과 금강산 재개를 제시했었다.

 

북한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관련, 실무대표간 협상을 북 노동당 주도하의 ‘체제보장’으로 시도해, 정상회담 장소도 베트남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는 김영철 위원장이 외무성 라인의 최선희 부장을 경질하고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로 교체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새 카운터파트너’에 대해 미 국무부에 질의했고, "우리도 영문을 알 수 없다. 상황을 분석 중이다"고 미 국무부가 답변한 것으로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익명 관계자’에 의거해 “김 부위원장은 18일 폼페이오 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연쇄 회동에서 ‘비건의 새로운 협상 카운터파트너가 정해졌다’며 동행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의 좌석배치로 볼 때 김 부위원장 바로 옆 중앙에 앉은 박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백악관 면담 후 CIA부국장을 비공개 접촉했었다.

 

미 대통령 18일 방문 당시 김영철 부위원장은 박철 아태평화위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부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혁철 전 주스페인 대사가 참석했고, 방미단이었던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은 대통령 면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성혜 실장은 지난해 5월 폼페이오 장관 면담에 동석했고, 미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 면담에는 동행하지 않았고, 이번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 이전까지 비건 특별대표의 협상파트너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으로 알려져 왔다.

 

대표단에 나온 박철의 직함에 대해 한국 정보는 혼선 중이며, 애초 CNN에서 박철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부위원장으로 보도했었고, 댄 스커비노 주니어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올린 대통령 면담 사진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아태 위원장'으로 명시하고 그 옆에 박철이 앉아있으면서 반대로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대표가 앉았다.

 

북한과 일본이 지난해 7월 미국에 알리지 않고 베트남에서 비밀회담을 했고, 미국 언론이 1달 후 밝힌 내역으로는 일본 내각정보조사실 기타무라 시게루 실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이 참석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 2월 개최를 북한에 제안했다고 1월 13일 보도했었다.

 

베트남 체제는 공산당 일당제 유지에 외자도입에 의한 경제성장 추구 정책을 채택, 헌법상 국가주석이 공산당 서열 1위 총비서 권한과 분리하고 총비서의 선거제로 체제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미-베트남간의 휴전협상은 공화당 행정부에서 헨리 키신저 당시 국무장관에 의해 파리에서 사회주의체제 보장을 두고 상당기간 진행됐고 끝내 결렬됐으며, 키신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협상에 대해 지난해 조언자로 등장했었다.

 

대부분의 한국 언론들은 '새 카운터파트너'로 김혁철 전 스페인대사를 명시했고, 근거로 워싱턴 익명 소식통과 한국 정부의 판단, 북 노동당사에서의 있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보고에서 김혁철이 박철 앞에 앉은 순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미 양국 모두가 정확한 정보를 공개치 않았고, 미국도 '비건과 3시간 회담'한 당사자가 박철인지 김혁철인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필자의 근거는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과 국무부가 밝힌 직위, 노동당사 보고에서 당 서열이외 직책에 대한 배열에 의거한 것이다.

 

조선일보는 박철이 김혁철보다 직위가 낮아 김혁철이 대표인 것으로 확인했으나, 백악관 사진에서 서열이 낮은 박철이 폼페이오 김영철 양옆에 비건과 배열되고 우측 끝에 틀어서 앉게 의자를 배열한 것은 워싱턴 시긱에선 비건 상대역의 대표로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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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24 [20:28]  최종편집: ⓒ 아시아문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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