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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서 빠진 환율변수, 무역전쟁에 등장
김종찬정치경제평론가 기사입력  2019/01/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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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예일보 정치경제평론가=김종찬]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절대강자로 부상하며, 부채경제에 노출된 레버리지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와 달리 추격 매수해왔던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 비중을 연초부터 늘렸고, 펀드자금에서 자금이 빠진 자산운용의 비중도 축소 상태에서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경기민감주에 집중 매수를 시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투자가 연초 하락 직후인 9일부터 22일까지 순매수 1조7000억원을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조4500억원, 3000억원 매도 우위이다.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로 세계경제 위험론에도 4.57% 상승을 보여줬다.
외국인 매수는 삼성전자에 1조원 이상 집중됐고,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경기변동에 민감한 종목들이 주종이라서 국제 추세와 정반대이다.


외국인 순매수 중 절반이 삼성전자 주식 8119억원어치와 우선주 1700억원이다.
증시분석가들은 삼성전자 배당률이 높다는 점으로 외국인 매수를 설명하며, 증시 전망보고서는 대부분 ‘저가 매수’에 초점을 맞추고, 추가 상승을 권장하고 있다.


휴전중인 미중 무역전쟁 이슈들에 환율이 끼어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기업채무와 한국의 가계부채는 증시 변동의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 집계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비율은 지난해 253.1%이고 미국의 248.9%보다 높다. 기업부채는 3분기 당시 이미 GDP 대비 157.1%이며, 미국(72.6%)이나 일본(101.6%) 유로존(106.5%)을 훨씬 초과했다.


가계부채에서 지난 5년간 증가율 1위는 중국(18.0%), 2위는 한국(15%)이다.
경기침체를 우려한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해 가계부채의 확대를 예고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시아 기업 부채와 자본회전 둔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세계 상장기업 채무총액이 지난해 18조달러이고, 금융위기의 2007년보다 81% 급증이란 점이 근거다.아시아 기업에 부채증가가 집중해 금융위기 10년전 대비 2.3배 증가로 7조달러이고, 세계 전체의 40%이다.


가장 폭증한 기업부채는 중국의 2조5000억 달러로 6배가 넘는 상승폭이다.기업부채 증가세는 미국발 금융완화와 금리인상 후 다시 동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달러로 차입한 부채가 차환 부담을 높여 온 것으로 지적됐다.


기업의 달러 차입금 증가 후 미 연준의 2015년 말 금리인상에서 일차 달러 금리 상승으로 차환 부담금이 올라갔고, 중국 인도 등 정부의 완화축소로 소비 투자 축소가 이뤄지고, 이에 다시 금융완화에 의한 경기부양이 최근 상황이다.


금융위기 후 10년 동안 중국 기업채무가 6배, 인도 기업채무는 2.2배, 인도네시아는 89% 증가했고, 인도 루피화는 달러 대비 40%가 하락했으나 중국 위안화는 하락율이 적어 미국의 환율공세를 무역전쟁에 끼워넣을 가능성을 밝혔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4일 한 콘퍼런스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환율은 언제나 논의의 일부였고 목록(협상의제 목록)에도 있다"며 "환율은 항상 논의해온 중요한 문제이고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미국의 부를 빼돌리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고의로 끌어내리고 있다고 비난해왔고, 재무부는 작년 10월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직접개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무역흑자를 노린 위안화 평가절하 자제를 요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에 환율개입 제한 조항을 넣었고, 무역 상대국 협상에서 환율개입 방지 조항을 강제하기 시작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상장사 수익성은 나빠지겠지만 시장이 추가로 조정받을 가능성은 낮다면서 한국 상장사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에 대해 “글로벌 주요 40개국 중 러시아를 제외하고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추가 매수를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알려진 악재의 현실화와 예상 수준인 경기둔화의 시장 영향은 없다"면서 한국의 1월 수출 부진은 예고됐고, 세계 유동성 환경 역시 금융기관 대출태도 보수화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증시 전망을 낙관했다.


일본의 분석에서는 부채가 급증한 금융위기 10년간 신흥국 총자산은 2.6배 증가했으나 회전율에서 0.56회로 선진국의 0.68회 보다 낮아 통화가치 하락을 예고했다. 반면 일본 기업에서는 지난해 회전율이 0.77회로 세계 기업보다 높아졌지만, 이익 축척으로 총자산 증가(32%)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16%)가 절반에 그쳐 향후 침체를 예고하고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환율 하락으로 기업과 금융권의 달러부채에서 채무불이행과 신용등급 강등이 나온 시점에 미중 무역전쟁 휴전기 종결(3월 1일)에 앞서 환율 카드가 등장하고 북미정상회담(2월말) 압박이 한국 환율시장에 연결고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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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25 [18:54]  최종편집: ⓒ 아시아문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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